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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6 다낭,호이안

7. 호이안 신세러티 호텔 앤 스파 (Hoi An Sincerity Hotel and Spa)

나다나야 2016. 11. 17. 00:39

호이안에서 지냈던 호텔을 추천한다.

아고다에서 예약 했고,

평점이 좋았다.

후기도 좋았고 가격이 매우 저렴했다.

 

가격 : 1박에 4만원 정도

포함 : 조식, 올드타운 셔틀, 자전거 대여, 수영장시설 등

장점 : 직원들이 매우 친절, 조식의 종류가 다양한 편이고 맛있음, 방도 넓고 쾌적한 편, 매일 오후 청소 후 물과 과일을 챙겨줌.

단점 : 올드타운 도보 10분 정도이나, 셔틀이 있어서 편하게 다닐 수 있고 혹시 택시를 타더라도 1$ 이므로 크게 신경쓰지 않음.(택시 흥정할 때 기사와 2$ 얘기 했는데 호텔앞에 택시가 들어오니 직원이 마중 나와서 택시비 확인해주고 1$만 내면 된다고 말해줬음)

 

 

 

다낭공항에 도착했을 땐 이미 자정을 넘은 시간이었다.

그래서 숙소를 다낭으로 잡을지 호이안으로 잡을지 고민하다가..

공항에서 바로 호이안으로 넘어가기로 결정했고.

늦은시간이고 대중교통이 발달되어 있지 않은 베트남이라서 보통은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처음가보는 곳이라서 분위기도 잘 모르고.. 해서

안전하게 호텔에 픽업을 별도로 요청했다.

가격은 아마.. 20$ 정도 했던것 같은데 공항에서 택시타고 미터기요금으로 가는 것 보다는 쌌다.

호텔에서 나오신 분이라서 친절했고

안심도 됐다.

아, 픽업은 일반 승용차로 와서 처음엔 못알아봤다.

(미니버스 정도 일꺼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다낭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40분 정도 걸렸고,

늦은밤 도로에 차가 없는 시간이었지만...

아저씨는 밟지 않으셨다........ 허허허.........

다시 생각해 보면 베트남 사람들이 느린게 아니라

한국사람이 급한것 같기도 하다..

 

 

 

수영을 하지는 않지만 수영장이 있었다.

2월의 호이안은 많이 쌀쌀했다.. ㅎ

반바지는 커녕.. 패딩입고 다니는 베트남 사람들도 종종 있었다.

물이 차가워서 수영장엔 사람이 없었지만 깨끗하게 관리 되고 있었다.

선배드 너머에 정원이 있고 그 옆에 호텔에서 관리하는 듯한 밭이 있었다.

그래서 야채들이 신선한것 같다.

 

 

 

 

 

물론 호텔 1층에서 바도 운영하고 있었지만...

이용객이 적어서인지 손님이 있는건 못봤다..

 

 

 

첫날 아침.

야채, 샐러드, 다양한 종류의 빵, 딤섬, 야채볶음, 면요리, 팬케익 등 종류가 다양했다.

 

 

첫날 저녁은 올드타운에서 늦게까지 있다가 걸어서 돌아오기로 했다.

거리가 멀지 않아서 걸을만한 거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10~20분 정도 걸렸던거 같은데, 다시는 걷지 않기로 했다 ... -.-;;

늦은 밤인데다가 가로등이 거의 없어서 좀 무서웠다.. ㅜㅜ

들어오는 길에 편의점 구경을 가기로 했는데.

편의점이라기 보다는.. 시골의 작은 구멍가게? 정도가 있었다.

종류도 많지 않았고.. 그냥 많이 있는 것 중에 골라와 봤다. 여긴 거의 라거다.

과자와 함께 먹었는데 맛은 .. 없었다 -.-;;

 

 

둘째날 아침은 좀 정신차리고 많이 먹었다.

요리사들이 나와 있어서 즉석에서 주문하면 됐다.

계란은 반숙 후라이와 오믈렛을 주문했다.

오믈렛에 햄 들어있어서 맛있었다. ㅎ

첫날 아침은 몰라서 안먹었지만..

둘째날 아침은 이미 첫날 외식해서 알게된 음식들을 확인하고 집어다 먹었다.

맛있었다.

 

 

돌아오니 과일이 이렇게나 많이 있었다.

아마 첫날 과일을 깜빡하고 안 넣어줬나 보다.

두접시나 가져다 줬다.

친절하기도 하지... ㅎ

 

 

마지막날은 즉석요리에 쌀국수가 있었다.

우리나라 같으면.. 손님이 조리해야 하는 음식에 손을 대면 위험하니까 제지하는 편인데

여기서는 그런거 없었다.. ;;

요리사 총각이 바빠 보여서 그냥 내가 면 담고 야채 담고 국물 떠다 담았더니,

그냥 씨익 웃었다.

샐러드코너에 파파야 샐러드를 떠다먹고 반했다.

무생채를 좋아하는 입맛이라 그런지

채쳐진 파파야 샐러드가 참 맛있었다.

이것도 아마 전날 쿠킹클래스에서 먹어보고 반했던거 같다.

 

 

 

이 맥주도 뭐라고 써졌는지 잘 모르겠으나

역시 맛은 없었다.

이동네 맥주는 도수는 우리나라랑 같은데... 뭔가 밍밍하다.

맥주에 물탔나 ?

 

 

과일안주 풍년이로다.

 

 

 

숙소의 중요한건..

룸컨디션일텐데 ...

나는 조식이 더 중요해서...

사진이 다 식당 위주네.

 

룸도 널찍하고 깨끗해서 좋았다.

그리고 매우 합리적인 저렴한 만족할만한 가격이 가장 좋았다.

누가 호이안 간다고 하면.. 혼자가 아니라면 이 호텔을 적극 추천할꺼다.

사실 둘이 자는 방이 4만원이면 게스트하우스만큼 싼거 아닌가 생각한다.

 

친절한 호텔직원들 잊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