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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해지자

다낭 호이안 7박9일 8

6. 호이안 야경

호이안의 낮은 아기자기하고 호이안의 밤은 로맨틱하다. 등불거리 답게 거리 전체에 등불이 켜진다. 신기하기도 하고 예쁘기도 하고. 랜턴을 파는 가게에도 등불이 가득. 올드타운 전체에 불이 환하게 켜진다. 색깔별로 알록달록. 상점 안에도 전구가 귀엽게 켜지고 상점 간판에도 불이 들어온다. 자세히 보면 우유병에 디자인을 한 랜턴이다. 골목 한쪽에 초록색 등불이 가득한 곳이 있었다. 멀리서 보면 아바타에 나오는 생명의 나무 같았다. 상점 꼭대기 나무에도 랜턴이 주렁주렁. 다리를 건너면 올드타운을 벗어난다. 맞은편에도 상점들이 제법있다. 랜턴가게는 맞은편이 더 많았다. 맞은편에서 강가를 바라보면 이렇다. 레스토랑 전체에 따뜻한 등불이 들어온다. 맞은편에서 본 불켜진 상점들. 야경이 환상적이진 않지만 매우 포근하다..

6. 호이안의 저녁거리와 술집

호이안에 저녁이 내려 앉는다. 거리에 슬슬 등불이 켜진다. 카페에 앉아서 맥주한잔 하고 있었는데, 하나들 등불이 켜지기 시작했다. 거리를 보며 멍때리는 좋은 시간. 커피는 너무 많이 마셔서 카페에서 맥주한잔 했다. 라루 비어. 호랑이가 그려진 맥주. 싸다. 커피만큼 쌌던가, 커피보다 더 쌌던가 그랬다. 작은 골목들이 많이 있는데, 골목마다 등불이 켜져있다. 대부분 작은 카페, 술집이다. 이런 골목에 있는 술집은 훨씬 더 저렴했다. 강가 주변에도 불이 들어왔고 길에서 음식을 팔기 시작한다. 우리나라 길거리 포장마차와 비슷하지만 가게마다 경계가 없고 의자도 진짜 작다. 유치원생 의자 같다. 호이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건, 호객행위가 없다는 것이었다. 어느 가게를 가건 상점을 가건 인사조차 하지 않았다. 점..

카테고리 없음 2016.11.01

5. 호이안 레스토랑(hai cafe)

저녁식사를 한다. 이미 몇번의 탐색으로... 레스토랑 몇군데를 봐두었다. 여행책이나 블로그에 나온 집들도 어디 있는지 모두 확인을 했다. 낮에 봤을때 고급 레스토랑 같은 느낌이었다. 널찍한 공간에 손님이 별로 없었고 그나마 있는 손님은 깔끔한 서양사람 몇몇 뿐이었다. (배낭여행하는 서양인들이 깔끔하진 않으니) 카페라고 되어 있어서, 낮에 왔을 땐 커피를 한잔 할 요량으로 구경 했었는데 저렴하지 않은 가격에 물러났던 곳이었다. 첫날 저녁이다. 비행하고 도착하느라 고생한 첫날!을 기념하려고 모든 일정중에 아마 유일한 고급 레스토랑으로 하자 싶었다. 디너 세트를 주문했고. 이것은 에피타이저. 춘권과 비슷한데 이름은 짜조였던가? 베트남 북부와 중부에서 부르는 이름이 조금씩 달라서 헷갈린다. 춘권보다 맛있었다. ..

4. 호이안 시내구경(회관/고가)

호이안 시내 구경하기. 타국에 왔으니 본격 시내 관광을 시작한다. 너무 여유 넘치게 슬렁슬렁 다니긴 했지만 .. 그래도 볼껀 다 본것 같다. 호이안 구시가지 통합 관광권을 구매하면, 호이안 구시가지에 위치한 모든 관광지 통합 5회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권을 받는 곳이 다해서 몇군데 인지는 모르겠다. 관광지 입구에는 별도 매표소가 없다. 오직 티켓 확인만 한다. 통합 관광권은 구시가지 돌아다니다 보면 인포메이션에서 판다. 정확한 위치는 기억안난다.-.-; 베트남의 종교는 뭘까 ? 공식 종교를 찾아보니 ... 없다 그냥 모든 종교가 존재한다. 불교도 정통불교는 아니고 불교+도교 인걸 보니.. 그냥 온갖 신을 다 믿는가보다.. 뭐, 종교가 별건가. 마음의 안정을 찾으면 종교겠거니.. 하고 돌아다녀본다. 왜 인..

3. 호이안 미쓰리 카페(miss ly cafe 22)/화이트로즈

이번에는 식사를 하러 간다. 그렇게나 유명하던... 호이안 미쓰리 레스토랑. 첫날이라서 지도도 잘 못보고... 해서 그냥 돌아다녔다. 뭐 '어디쯤' 있다고 했는데 걷다보니 나오기도 하는데.. 워낙 골목들이 많기도 하고 해서 설명하기는 힘들다. 그냥 대충... 헤매다 보면 나온다;; 처음 갔을 땐 오전이었는데.. 아, 원래 차마시러 여기엘 가려고 했었다. 그러나 이미 모든 좌석이 꽉차 있었고.. (그 애매한 시간에도) 저녁시간도 예약이 다 되어 있다고 했다. 이럴수가. 뭐 그렇게 맛집이야? 하고 그냥 다른데서 커피 마시자 하고 간 곳이 '호이안 로스터리 카페' 였다. 그러면서 직원이 '예약하려면 여기로 하세요' 하고 명함을 친절하게 줬던것 같다. 지금 봐도 잘 모르겠는 매우 심플한 약.도. 내 기억에 그냥..

2. 호이안에서 전통의상 맞추기(아오자이)

내가 생각해도 다소 생소한 경험이다. 맞춤복이라니. 한복도 없는 내가. 정장도 기성복을 입는 내가. 베트남 전통의상을 맞춰 입었다. -.-;; 순전히 누군가의 블로그를 보고 '와 예쁘다!' 했던거 그냥 전부였다.. 그런데 나는 만족했다. 뭔가.. 더.. 체험을 많이 한 기분? ^^;; 아오자이 아오다이 [ao dai] 뭐 이런 이름을 가진 베트남의 개량형 전통 의상이다. 요즘 한복도 철릭원피스 등.. 개량형 생활 한복이 나오는 것과 비슷한 것 같다. 나는 전통 의상인줄 알았는데 개량된거란다. 좀 슬픈 사연이 있지만... 슬픈사연 : 본래 옷에서 좀더 차이나풍으로 개량된 것인데, 이는 여러번의 중국 지배에 대한 영향이라고 한다. 그래서 인지 카라가 없다. 생각보다 편하다! 옷감은 100% 실크 내가 옷감을..

1. hoi an roastery cafe 호이안 로스터리 카페

여행 첫날은 .. 도착해서 조금은 분주한 편이다. 여행지의 분위기도 살펴야 하고.. 휴대폰의 유심도 구매해야 하고 환전도 해야 하고 지도도 봐야 하고.. 뭐 여튼 그렇게 할일을 끝내고 가장 먼저 한일은 커피 한잔의 여유~ 돌아다보면 뭔가 아기자기한 지역이라는 느낌이 있다 차가 다니지 않는 거리가 있다 올드타운. 구시가지. 대부분 걸어다니는 편이고 간혹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현지인/관광객 모두) 아니면 인력거를 타는 사람들(단체 관광객)이 거리를 돌아다닌다. 이런 분위기에.. 뭔가 고급스러운 느낌의 프랜차이즈 느낌의 카페를 발견했고 들어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지나쳤는데.. 다시 돌다 보니 만나게 되서 그냥 들어왔다. 플랫화이트 였나? 기억도 가물가물.. 맛도 가물가물.. ㅜㅜ 뭔가 스타벅스 분위기가 나는 ..

0. 다낭 여행의 준비(항공/호텔)

2016년 1월. 새출발 마음가짐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계획 하기로 하고.. 여행지를 물색했다. (지난번 5일만에 준비해서 간 방콕 여행은 늘 아쉬움..) 1. 시간을 비교적 여유롭게 쓸 계획이다. 비행시간이 좀 길어도 상관 없고 비행기 시간이 애매해도 상관 없었다. 2. 비용은 알뜰하게 쓸 계획이다. 시간을 많이 쓰는 대신 돈은 적게 쓰고 싶었다. 그런 의미에서 물가가 낮은 곳을 추리기 시작했다. #항공권 몇가지 장소들이 물색 되고.. 코타키나발루, 발리, 미주, 중화권,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등등... 후보지 중에 뭔가 요즘 아기엄마들 사이에서 핫한 것 같은(?) '다낭'으로 결정 ! 이유는. 진에어 항공권이 저렴했다. 화요일 인천 21:10 출발 7박 9일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