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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6 다낭,호이안

0. 다낭 여행의 준비(항공/호텔)

나다나야 2016. 10. 28. 03:09

2016년 1월.

새출발 마음가짐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계획 하기로 하고..

여행지를 물색했다.

(지난번 5일만에 준비해서 간 방콕 여행은 늘 아쉬움..)

 

 

1. 시간을 비교적 여유롭게 쓸 계획이다.

비행시간이 좀 길어도 상관 없고 비행기 시간이 애매해도 상관 없었다.

 

2. 비용은 알뜰하게 쓸 계획이다.

시간을 많이 쓰는 대신 돈은 적게 쓰고 싶었다.

그런 의미에서 물가가 낮은 곳을 추리기 시작했다.

 

 

 

#항공권

 

몇가지 장소들이 물색 되고..

코타키나발루, 발리, 미주, 중화권,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등등...

후보지 중에 뭔가 요즘 아기엄마들 사이에서 핫한 것 같은(?)

'다낭'으로 결정 !

이유는. 진에어 항공권이 저렴했다.

 

화요일 인천 21:10 출발

7박 9일 체류
수요일 다낭 00:15 출발
진에어 1인 340,000 (인터파크 티켓)

 

당시에는 매우 저렴하게 구입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뭐 그럭저럭 하게 구매한듯 ?

이번 여행은.. 아무래도 왕복 밤비행기라서 그런지 기내식 사진 따위는 없다...

 

 

#호텔

 

항공권을 구매 했으니 이제 호텔을 준비할 차례.

아무래도 숙박 기간이 길어서 일정을 고민 하다가...

베트남 중부의 도시들 검색.

(다낭은 베트남 중부에 위치해 있고 국제공항이 드나드는 곳이다.)

호이안 3~40분

후에 3~4시간 이다.

 

호이안+다낭으로 7박 일정을 잡고 며칠씩 있을까 하다가..

호이안2+다낭5 하려고 했는데..

뭔가 한도시에 너무 비중을 많이 두는 것 같기도 해서

호이안3+다낭4를 했는데...

나중에 후. 회. 했다.

호이안4+다낭3 할껄...

아니야 호이안 5+다낭2 할껄... ㅜㅜ

나중에 또 가게 된다면...

그때는 마지막날 하루만 다낭에서 1박을 해야겠다.

(다낭시내는 할게 정말 너무 없었다)

 

 

 

Hoi An Sincerity Hotel and Spa 
Superior Room with Balcony
KRW 123,000(3박)

 

신시어리티 호텔

와우... 이렇게 만족스러운 호텔 오랜만이야..

푸켓 풀빌라 이후로 만족스러웠던 호텔이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후기는 이따가 하기로 하고...

평점이 좋을 수 밖에 없는 호텔이었다.

1. 저렴한 가격

2. 맛있는 조식

3. 친절한 스탭

4. 편리한 셔틀

 

하루에 4만원인데 조식이 나오고 호텔에서 호이안 시내로 셔틀도 무료.

매일 저녁 방에 돌아오면 웰컴프루트가 놓여 있었다.

체크인 하던 날 새벽 도착이라 호텔에 픽업 요청을 했다.

불이 다 꺼진 시골 길을 지나.. 도착하니 잠긴 문은 열어주며 웃어줬다.

그리고 시내까지 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시간마다 있었고,

자전거도 무료로 빌려줬다.

가장 감동이었던건... 밤에 시내에서 택시를 타고 호텔앞에 내렸는데,

바가지 쓰지 않는지 호텔 직원이 가격 확인해주고 '이만큼만 내세요' 해줬다..

사실 타기 전에 택시 기사와 대화 또는 흥정을 통해 2$로 얘기하고 왔는데

실제로는 1$도 안나온거였다... 외국인에게 친절한 스탭들 정말 감동이었다.

물론 룸 컨디션도 좋았다.

다음에가면 또 갈꺼고, 누가 간다고 하면 추천해 줄꺼다.

 

 

 

sanouva danang hotel

 

사누바호텔

여기는 하루에 5~6만원 정도였던것 같다.

장점은 30분 무료 마사지가 제공된다는 것.

단점은 룸 컨디션이 안 좋고 조식이 맛이 없고 마사지 60분으로 해달라고 하고 추가금을 냈는데

밖에서 받는 마사지가격만큼 비쌌다.

만족도가 매우 낮은 호텔.

다낭 시내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만 그나마 괜찮음.

도보로 다낭성당 이용 가능.

한국인/일본인이 많이 이용하는 호텔인듯.

 

 

centara sandy beach resort da nang

 

센타라 샌디비치 리조트

여기는 하루에 10만원 이상이었는데.. 잘 기억은 안난다.

방갈로 타입에서 지냈다.

여행의 마지막이니까 좀 여유있게 있다 오고 싶었다.

좋은데 고른다고 골랐는데도 15만원은 안 넘었던것 같다.

바닷가에 있어서 다낭시내와 접근성은 떨어진다.

그래서 들어가기 전에 시내에서 볼일을 다 봤다.

프라이빗 비치가 있어서 좀더 여유롭고 한적하다.

투숙객도 많지 않았다. 다낭은 아이동반 가족들에게 인기가 많으니 아마 빈펄리조트 이런데는 바글바글 했을지도...

뭐 수영장도 2개 있었던거 같고 당연히 수영장 바로 앞에 바다가 펼쳐 져서 풍경은 좋다.

수영장 앞에는 미니바도 있었는데 이용하는 사람은 없었다.

바다가 훤히 보이는 곳에 식당이 위치 하고 있어서 멍때리기 좋다.

조식은 생각보단... 그냥 그랬고

점심/저녁/룸서비스 비용이 비싸지 않아서 좋았다.

방갈로에서 지냈는데 조용해서 좋았고.. 전반적으로 널찍널찍 조용조용 했다.

휘트니스도 있었는데 귀찮아서 이용 안했고..

조용하게 지내기에 좋은 리조트였다.

만족.

 

 

 

#환전

 

베트남 동은 단위가 매우 크다..

우리나라 돈 1,000원 = 20,000동 이다..

가장 작은 화페 단위는 1,000동(50원 정도) 이었고 그래서 동전이 없다.

그래서 가끔 덜 거슬러 주기도 하고 그러는데.. 그려러니 해도 된다.

처음에는 택시타고 3,000동을 거슬러 받아야 하는데 안 주길래 '거스름돈 주세요!!' 했더니 뭔가 귀찮아 하면서 없다길래...

계산해 보니 겨우 150원이었다...;;; 미안했다 ^^:;;;;;;;;;;;;;

아, 그래서 환전은 우리나라에서 달러로 환전 하고,

현지에서 동으로 환전하는게 환율상 유리하다.

고 해서 그렇게 했다 -_-;;

정확하게 계산은 안 해봤는데...

우리나라에는 없는 환율이 존재함을 느꼈기에... 맞는 말인것 같다.

 

tip)

우리나라에는 없는 환율이란?

1. 단위가 큰 고액 화폐일 수록 환율을 잘 쳐준다..

100달러를 바꾸는 것과

10달러 10장을 바꾸는 것에 환율에 차이가 있다는 뜻이다.

그러니 무조건 100달러를 들고 가도록 하자. (50달러도 고액화폐에 속한다)

2. 환율도 흥정이 가능하다!

와우 나는 내가 했는데도 다시 생각해도 신기하다.

 

호이안 올드타운에서 환전을 하기로 했다.

여행사도 많고 환전소도 곳곳에 있었다.

사실 시골 읍내같은 곳이기 때문에.. 은행이 여기저기 있지는 않았다.

(나는 못본것 같다)

보통 여행사에서 유심도 팔고 환전도 해주고 한다.

뭐 불법은 아니고 환전하는 곳은 환전소 간판이 붙어 있기는 하다.

그리고 거의 환율을 밖에 고시해 둔다.

가게마다 환율이 조금씩 다르길래... 최고가 환율을 찾으러 어슬렁 거리고 한군데 찜해두고 좀더 돌아다녔는데

환율을 고시 하지 않은 환전소 및 여행사가 있었다.

혹시 몰라서 들어가서 물었다. '환율 얼마예요?'

했더니 '얼마까지 보고 오셨어요?' 한다.

어 ? ㅋㅋㅋ 아리송 했는데...

최고가 환율에서 조금 더 불렀다. (이렇게 불러도 되는 건가? 하면서...)

그랬더니 기다려 보라고 했고 어디론가 전화를 하고 (아마 은행이겠지?)

그 가격에 환율을 해주겠다고 했다;;; 신기해라. ... ㅋ

그리고 300달러를 환전하기로 했다.

근데 내가 100달러 2장과 10달러 10장을 내려고 하자.

'노노노노' 라고 했다...

100달러 환율 기준으로 해준거기 때문에 100달러 3장을 내라고 했다..

그래서 음? 하다가 그냥 그렇게 내줬다.. 나야 뭐.. 그게 그거니..

아무튼.

이렇게 환율 흥정에 성공 했고 300달러 = 6,700,000 동 을 손에 쥐고 여행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