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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6 다낭,호이안

8. 호이안 미선 투어(my son tour)

나다나야 2016. 11. 17. 01:18

 

투어는 첫날 도착 후 호이안 시내의 신투어리스트 에서 예약 했다.

현지 여행사 중에 최대 규모이며 가장 안전하다고 해서 여기로 했다.

웹 주소가 검색해도 잘 나오진 않는데...

https://www.thesinhtourist.vn/

온라인으로 미리 해도 되고 현장에 가서 직접 예약해도 된다.

하루전날도 예약 가능했던것 같다.

호이안 올드타운 안에서는 조금 외곽에 위치해 있고, 여행사 몇개가 모여있는 곳에 있다.

(유심 파는 곳 근처에 있음)

 

비용은 1인당 99,000 vdn (약 5천원) / 입장료 현지 별도 지출 100,000 vdn (약 5천원)

버스로 왕복할 수 있고,

가는건 버스 오는건 보트로 할 수 있다.

반나절 코스이고 보트타고 돌아오는 걸로 했는데

특별한 경치는 없었고(강물이 깨끗하진 않았음)

대나무 공예촌(?) 같은 곳을 들르고(기념품 샵)

점심으로 가벼운 쌀국수 주는거 먹고 알아서 가면 된다.

호이안에서 출발 가능하고 다낭에서도 출발 가능하다.

다낭, 호이안, 미선유적 이 삼각형 지점에 위치해 있다.

(호이안이 조금 더 가까움)

 

 

 

미선 유적
My Son Sanctuary
Mi-so'n, Mỹ Sơn

투본 강 유역 정글에 있는 참파 왕국의 유적지.
참파 왕국은 한때 캄보디아로 원정해 앙코르왕국을 점령하는 등
동남아시아 힌두교 문화권을 대표하는 나라였다.
미선유적은 참파 왕국이 멸망한 뒤 한동안 정글에 묻혀 있다가
19세기 프랑스 탐험가에 의해 발견되었다.

유네스코 지정 1999년

 

 

앙코르와트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별 감흥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가이드의 설명이 있었다.

 

지금은 많이 부서지고 훼손되어서

구역마다 보존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전체 구역 중에.. 2개 구역 정도는 관람할 수 없었다.

(복구 진행 중)

 

많이 망가졌지만.. 그래도 정글 속에 숨어 있던 왕궁의 요새라고 생각하니까

당시에는 어땠을지? 상상이 되가기도 했다.

 

 

그들만의 방식과 느낌으로 건물을 지었고

부식이 많이 된 편이었다.

 

 

자연속에 파묻혀 있었다는 느낌이 선명했다.

호이안에는 서양인들도 많았다.

유적지에도 배나온 유러피안들이 많았다.

 

 

유네스코 지정이라 관광객 대부분은 살펴보기만 했고,

일부.. 무례한 한국아줌마/아저씨 단체 관광객과

어딜가나 많은 중국단체 관광객이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돌기둥 아래쪽에도 수호신 같은 조각상들이 줄줄이 새겨져 있었다.

언제 다 새겼을꼬..

 

 

 

나도 단체라면 단체관광일테지..

어느순간 사람들이 많아졌다.

관광버스가 몇대 도착했나보다..

서양인들은 비디오카메라 촬영도 많이 했다.

 

 

벽돌을 얇게 저며서(?) 쌓았다.

 

 

이런건 좀 웅장했지.

안에 들어가도 물론 별건 없다.

여기도 기둥마다 조각상이 새겨져있다.

 

 

틈새가 많아서 조금은 미로 같기도 하다.

여기는 네모반듯한 벽돌이 쌓여져 있다.

 

 

 

이건 어느 글자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인도에서 온 할머니에게 가이드가 물었다.

'산스크리트어 인가요?'

그 비슷한 문자 인것 같다고 했다.

이것이야 말로 고대문자다. 신기하다.

 

입구에서 좀 걸어올라오면 셔틀버스 정류장이 있고

거기서 버스를 타고 유적지까지 간다.

마찬가지로 셔틀을 타고 내려온다.

승하차장에는 매점도 있긴하다.

 

 

버스 왕복을 선택한 사람들은 버스를 탔고,

보트를 귀가를 선택한 사람들은 보트 정류장에서 내렸다.

 

 

 

 

 

투본강을 따라.. 배를 타고 왔는데, 하늘도 흐리고 강물도 꾸질꾸질 해서...

보트가 추웠고.. 구명조끼도 안 줬고...

해서 후회했다. 일단 강가라서 너무 추웠다.. 덜덜덜 떨면서 왔다.

 

 

어딘가에 내렸다.

올드타운 선착장에 이런곳이 있나?

하고 있었는데... 아니었다.

근처 수공예마을 같은 곳이었다.

 

 

나무공예하는 곳이다.

정말 작은 마을이었고

공장/공방 같은 곳에서 물건을 팔기도 하고 만들기도 하고 그랬다.

뭔가 기념될만한게 있나.. 싶어서 돌아봤으나..

만드는건 신기했지만.. 그렇게 특별한 기술이나 재주는 아니라서..

물건도 내구성이 좋지는 않았고 가격이 저렴한것도 아니어서

그냥 둘러보고만 나왔다.

 

 

 

여기서 .. 한 30분? 그 이상 소요한것 같다.

구경을 다 하고 나와서도 한참을 서성여야 했다..

 

 

드디어 올드타운 구시가지가 보인다.

여기 어딘가 부둣가에서 세워줬고

어느 낡은 계단위로 올라가라고 했는데.

거긴 식당이었다.

 

 

투어에 포함되어 있던 쌀국수가 제공 되었고

보통의 음식점이었기 때문에 다른 메뉴를 추가해서 더 먹을 수도 있었다.

맥주라도 한잔 팔아주고 싶었지만...

강바람이 너무 추웠기에

따끈한 커피마시기로 하고 얼른 식사만 하고 나왔다.

 

유적지 보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가볼만한 곳.

안 좋아해도 가보면 좋을 유네스코 지정 관광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