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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6 다낭,호이안

5. 호이안 레스토랑(hai cafe)

나다나야 2016. 11. 1. 01:59

저녁식사를 한다.

이미 몇번의 탐색으로... 레스토랑 몇군데를 봐두었다.

여행책이나 블로그에 나온 집들도 어디 있는지 모두 확인을 했다.

 

 

 

낮에 봤을때

고급 레스토랑 같은 느낌이었다.

널찍한 공간에 손님이 별로 없었고

그나마 있는 손님은 깔끔한 서양사람 몇몇 뿐이었다.

(배낭여행하는 서양인들이 깔끔하진 않으니)

 

카페라고 되어 있어서, 낮에 왔을 땐 커피를 한잔 할 요량으로 구경 했었는데

저렴하지 않은 가격에 물러났던 곳이었다.

 

 

첫날 저녁이다.

비행하고 도착하느라 고생한 첫날!을 기념하려고

모든 일정중에 아마 유일한 고급 레스토랑으로 하자 싶었다.

디너 세트를 주문했고.

이것은 에피타이저.

춘권과 비슷한데 이름은 짜조였던가?

베트남 북부와 중부에서 부르는 이름이 조금씩 달라서 헷갈린다.

춘권보다 맛있었다. 튀김옷이 얇고 바삭해서 마음에 들었다.

 

 

이건 아까도 먹었던 화이트로즈 !

와우.. 이건 정말 먹고 또 먹어야 한다.

이집도 맛있었는데,

아까 먹었던 미쓰리의 화이트로즈가 더 맛있었다.

 

 

 

이건 지금보니 반쎄오인가.?

베트남의 쌀쌈은 정말이지. 판타스틱.

우리나라와 다르다.

매우 얇게 되어 있지만 쉽게 찢어지지는 않는 편이다.

물기가 없어도 야채들이 신선해서 인지..

잘 말아지는 편이다.

한국에서는 반드시 물에 적셔서 먹었어야 했는데...

한국의 쌀피가 상추라면

베트남의 쌀피는 깻잎 ?

야채를 좋아하긴 하는데 야채만 싸먹기는 처음이었다.

근데 신기한건 맛있었다.

 

 

이건 생선찜.

바나나 잎에 생선을 넣고 쪄온다.

그리고 왼쪽에 있는 쌀면과 같이 먹는다.

약간 짭쪼름한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뭔가 비린내 나고.. 그럴것 같았는데 아니었다.

근처에 바다도 있는데 거기서 잡아오는 건가?

 

 

후식은 과일.

내가 사진을 덜 찍었나보다.

중간에 식사요리가 있었던거 같은데 ...

여튼, 호이안의 과일은 달지 않다.

더운 날씨가 아니긴 하지만...

생각보다 '동남아 과일' 같은 느낌은 없었다.

 

 

 

저녁에도 사람이 많지 않았다.

그래도 적당히 친절하고 조용하고 맛있었다.

여행지에 나온 기분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