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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6 하노이,하롱베이

0. 여행의 준비

나다나야 2016. 6. 9. 15:48

처음 쓰는 로그.

 

2016년 4월.

회사를 관두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가볍게 여행을 가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가볍지 않은 여행을 준비하게 되었다.-.-;;

 

여행목적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로 결정

 

이번 여행은 장소가 여러번 바뀌었다.

 

조건1. 너무 멀지 않은곳. 비행시간 6시간 넘지 않을것.

조건2. 필리핀, 일본, 대만 제외.

조건3. 물가가 저렴한곳.

 

그래서 또! 베트남으로 결정되었고.

베트남 안에서도 몇번을 번복한 뒤.. 결국 수도 하노이로 결정했다.

 

이유1. 비행시간 4시간 정도.

이유2. 물가가 쌈.

이유3. 하노이 안에서 충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지역간 이동이 적게 동선이 가능.

 

베트남은 굉장히 긴~ 나라다.

(처음 쓰는 티스토리.. 해외 지도 삽입실패;)

 

 

북부- 하노이공항. 하롱베이.사파 등

중부- 다낭공항. 호이안. 후에. 등

남부- 호치민공항. 무이네. 나트랑 등

 

뭐 정확한 지명은 아니지만.. 대충 저렇게 나뉜다.

처음엔 남부를 가려고 했다.

사막구경도 해보고 싶고 바다구경도 해보고 싶고?

그러나.. 동선이 길어짐+이동시간이 많이 걸림!

그래서.. 한번은 가본다는 하롱베이 를 목적으로 하노이로 결정했다.

 


 

 

 

1. 항공권

 

조건1. 저가항공은 제외

조건2. 한국에서 오전출발 / 하노이에서 저녁출발

조건3. 체류일은 5일이상

 

베트남항공

현지출발

현지도착

인천:

10:05

12:35

하노이:

23:40

05:50(+1)

 

이것으로 5박 7일 항공일정, 체류일은 5.5일 이상이 되었다.

아, 1인 항공료는 279,400원. 대한항공 공동운항 편이었다.

*기내에 대한항공 승무원도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기장님만 대한항공 기장님 동승이었음.

 

 

이것은 기내식. 치킨? 비프? 라고 해서 '비프!' 라고 했는데 치킨이 나왔음.. 왜지.. ㅠㅠ

 

 

 

2. 여행 동선과 경비 예산

항공권을 구매 했으니.. 숙소를 정하기 위해서 동선을 그렸다.

동선을 그릴 때 경비도 함께 짠다.

 

1day 목요일 내용 1인 비용vdn
12:35 공항도착
14:00 숙소 도착
환전 222,000~250,000
유심 sim card 7$
15:00 점심 닥킴             60,000
호안끼엠 콩카페             30,000
응옥선 사당             30,000
18:00 저녁 짜까 라봉            170,000
20:00 수상인형극 1등석            100,000
krw             58,500

 

2day 금요일
네일            100,000
12:00 점심 반미             30,000
13:30 성요셉 성당 17:30 입장마감
15:00 쿠킹클래스 4시간            500,000
야시장            200,000
krw            124,500

 

3day 토요일
10:00 호치민묘 택시
서호
12:00 점심             50,000
롯데마트            300,000
18:00 저녁            100,000
호텔 탑바 호텔 65층            120,000
숙소이동 택시            100,000
krw            100,500

 

4day 일요일
7:30 체크아웃
하롱베이 이동
12:00 크루즈 승선

 

5day 월요일
17:00 서머셋 체크인 하노이도착
18:00 저녁 꽌안응온             60,000
krw               9,000

 

6day 화요일
호아로 수용소
여성박물관
점심 적당히먹고..            100,000
휴식 커피나마시고..            100,000
저녁

마지막식사하고..

           100,000
22:00 공항이동 택시            500,000
krw             70,000

 

 

3. 환전

 

베트남의 화폐단위는 vdn(동) 이다.

한국에서 직접 환전을 해도 되고, 베트남에 가서 환전을 해도 된다.

정확하게 계산을 해보진 않았지만... 한국에서 100$ 단위 usd로 환전을 한 후, 베트남에서 100$->vdn 으로 2차 환전을 하는 것이 환율이 좋다고들 해서.. 이번에도 그렇게 했다.

지난번 다낭에서 환율 흥정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그렇게 하려고 한다.

항공, 호텔, 크루즈 등 큰돈이 들어갈만한 것들은 한국에서 모두 예매를 할 것이기 때문에..

현지 경비로는

식사, 현지교통비, 입장료 등 1인당 15만원 정도 환전 했고, 혹시 몰라서 선물이나 기념품 쇼핑용 경비를 1인당 15만원 추가로 환전했다;;

 

2016년 4월 베트남은행 환율/환전. 자세히 보면 달러단위별로 환율이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4. 짐꾸리기

 

여행 짐은 특별할게 없다.

다들 알아서 챙기면 된다;;;

정말 가볍게 챙겨가서 필요한건 현지에서 사는 사람도 있고.. 이것저것 전~부 챙겨가는 사람도 있고..

나는 마음은 전자이지만, 하는짓은 후자인것 같다-_-;;

 

꼭필요한것 : 모자. 농이 좋드라! 얇은 가디건은 여자들의 필수품인듯.

생각보다 필요없는 것: 썬크림, 선글라스, 자외선차단용품. 핫팬츠, 민소매 등 한여름복장.

있으면 좋은것: 모기용품, 간단한 구급약(밴드,연고 등)

 

내가 두번째간 베트남은 생각보다 덥지도 습하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동남아'니까 이번에도 잔뜩 챙겼다. 선크림, 가벼운 옷 이런것.. ㅜㅜ

날씨가 강렬한 편이나 구름이 많이 끼는것 같다.

구름이 있으면 선선하고 구름이 없으면 드럽게 덥다.

근데 맑은 하늘을 본적은 많지 않았다. 여행기간 중에 하루? 반나절? 정도..

 

선글라스가 없어도 눈부시지 않았지만 구름 걷히면 뜨거워서 모자를 필수로 쓰고 다녔다.

 

 

 


 

 

여행 준비 끝.

여행 준비하는데 한달 정도 걸렸다.

 

4주전 : 여행지 물색 / 선정

3주전 : 항공권 구매

2주전 : 여행동선 대충 그리고 숙소 예약

1주전 : 여행동선 완성 및 맛집과 쇼핑리스트 탐색

d-day 며칠전 : 환전, 짐싸기, 날씨확인

 

회사다니면서 여행준비하는거 쉽지 않았는데

여유롭게 준비해서 좋았고 뭔가 후다닥 준비한것 같지 않아서 스스로에게 믿음이 갔다. (ㅋㅋㅋ)

충분히 알아보고 준비한것 같은 기분?

 

여행의 준비라고 제목을 썼는데

준비 과정이 맞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