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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6 하노이,하롱베이

11. 하노이 다섯째날(소머셋그랜드하노이/꽌안응온/노스페이스)

나다나야 2016. 7. 4. 02:14

 

하롱베이에서 돌아온다.

투숙할 숙소가 여행자 거리와는 조금 거리가 있다.

일부러 이쪽으로 잡았다.

 

서머셋 그랜드 하노이 서비스 레지던스 호텔

 

하롱베이에서 돌아오는 길에 동선중에 가장 가까운 숙소에서 내려주었다.

그들이 호텔에서 묵었으면 편했겠지만... (호텔앞은 택시 잡기가 수월하기에..)

가이드가 '저쪽길로 나가면 택시 많이 다니니까 아무거나 타면 돼. 직진만 하면 되고 5분도 안걸릴꺼니까 걱정말고 타!'

라고 했지만... 생각보다 택시 잡기 쉽지 않았다. ㅜㅜ

캐리어가 3개나 되고.. 베낭도 2~3개씩 있어서 큰 택시를 잡고 싶었는데..

잡기가 쉽지 않았고 작은 택시가 왔는데 짐다 실을수 있다고 해서 그냥 탔다.

뭐.. 작은 택시 타면 경비 아끼고 좋지 뭐~ 했는데.

큰 호텔이라 어려움 없이 길을 찾을 수 있을꺼라 생각했다 ...

타기 전에 핸드폰으로 지도와 주소와 이름을 알려주고 가자고 했다.

그런데.. 호텔이 점점 가까워지더니 다시 멀어지는 거다 ;;

'왜 좌회전을 안하지? 여기 좌회전 금지구역인가?'

하면서 갔는데.. 아무래도 이상해서

'우리 호텔을 지났는데 왜 계속 직진하는 거지? 여기 좌회전 금지니?'

했더니, 뭔가 당황한 표정으로...

'아! 몰랐어! 나는 그랜드 타워를 가는줄 알았는데, 아니었구나! 미안해!' 라고 하는게 아닌가 ...

뭔가 사기치는게 눈에 보였지만 -_- 많이 돌지 않아서 .. 그리고 뭐 우리나라 돈으로 그래봐야 500원이어서 ..

그냥 말았는데 ... 아무래도 길에서 그냥 막 잡아타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그랬다.

흥.

 

 

 

 

 

마지막 숙소.

1. 마지막날 숙소는 넓고 깨끗하고 편안했으면 좋겠다.

2. 조금 다른 동네를 구경하고 싶다.

 

 

 

레지던스의 편리함.

조리기구와 시설이 다 되어 있고

냉장고도 시원하게 크고

심지어 세탁기와 건조대 등 모든 편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방은 2개, 욕실 2개, 침대는 3개.

거실과 주방이 별도로 있었다.

아이동반 가족들이 많이 머문다고 했는데 내가 머물땐 아이들 별로 못봤다;;

취사와 세탁이 가능한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크~ 이런 센스!! ㅎㅎ

일반 티백이 아니라

카페에서 먹던 세트가 그대로 준비되어 있었다. ㅎ 필터와 함께 ! ㅎ

 

 

 

중간에 수영장도 있다.

나는 수영은 하지 않지만..

그냥 수영장이 있으면 좋긴 하더라;;;

물론 헬스장도 있었다.

 

간단하게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나가기로 했다.

뭐 시켜 먹을까? 했는데.. (피자나 햄버거 같은...)

전단지 같은게 없었다;; 건물에 상주해 있는 음식점 1~2개 뿐 ... ㅜㅜ

생각보다 건물에 음식점이 없어서 놀랐다...

귀찮아서 건물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았는데 ...

일식집 하나.. 부페하나..(조식) 였나?? 아무튼 식사할 만한 곳이 없었다.

 

 

꽌안응온

 

여행책에 보면 추천 음식점이 몇군데 있다.

그리고 트립어드바이저에도 추천 음식점이 많다..

그 중에 숙소 인근에 좋아보이는 곳이 있어서 갔다.

가까워서 걸어서 5분 정도 걸린것 같다.

 

 

 

메뉴판.

그림이 많지 않아 아쉽지만 대충 뭔지 설명 되어 있다.

 

 

호이안에서 먹었던 껌가가 있어서 반가웠는데

오잉? 여긴 껌가 왜 이렇게 비싸지? ㅜㅜ 싶고..

껌가는 호이안 꺼였구나... 싶었다.

베트남은 북부와 남부 음식도 조금씩 다르다고 들었다.

뭐 호이안은 중부니까 중부도 좀 다르겠지;

 

 

 

메뉴판은 잘 찍지 않는 편인데 ...

나중에 계산할 때 보려고 찍어두었다.

 

 

모든 음료가 싸진 않다.

그리고 음료는 비추천이다.

내가 먹은 모든 음료가 밍밍했다.

아, 물 조심!! 우리가 일반적으로 마시는 물이 '미네랄워터'라고 해서 그걸 한번 주문한 적이 있었는데

여기서 미네랄워터는 탄산수였다 ... ㅜㅜ

아니면 그 사람이 주문실수 했거나 ... ㅠㅠ

그냥 워터라고 하면 잘 가져다 준다.

 

 

우리 옆테이블에 앉은 아저씨는 혼자 와서 저 슈왑스?? 랑 맥주랑 안주 시켜서

맛있게 혼자 드시고 가셨다. ㅎ ㅎ ㅎ

아, 그리고 저 바구니에 적힌게 메뉴 이름들 !

기분탓인지 모르겠지만 위에 걸릴 수록 유명한 것들 이다.

미꽝. 분남. ! 만 알아 보겠군. ㅎ

 

 

이 곳은 하노이에서 꽤 유명하고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이다.

일단.. 규모가 매우 크고 직원들도 많고 불을 이렇게나 많이 켜 두었다.

(베트남은 전력시설이 약해서 또는 전기가 비싸서

전기를 잘 안쓴다. 가정집에 냉장고가 없어서 외식이 당연한 것도 비슷한 이유)

 

 

 

그리고 사람들이 많다.

 

 

내가 볶음밥을 그렇게 좋아하는 건 아닌데 ..

맛있다. 소금맛인가? (ㅋㅋ)

뭔가 맛있어.

 

 

오마이갇. 내가 좋아하는 반쎄오! ㅎ

여기서 먹는 반쎄오는 좀 느낌이 다르지만 ㅎㅎ

어쨌든 맛있다. ㅎ

저 위에 얇은 라이스페이퍼에 싸 먹으면 된다.

되게 맛있어~ㅎ

 

 

 

또 잊었네...

밑에 영수증을 보니 이것이 미꽝이로군. ㅋㅋㅋ

저기 저 누룽지 같은 구운쌀을 뿌셔서 면과 섞어서 소스와 함께 먹으면

되게 맛있다~ ㅎㅎ

 

 

 

식사 3개와 음료1개 물티슈 3개 하고 300,000동 나왔다. 뭐 한 16,000원 정도.

 

하노이타워/탈리샵

 

날도 덥고... 시간도 조금은 있고 ... 해서 하노이타워를 구경하기로 한다.

서머셋그랜드는 하노이타워에 있다.

타워 1층은 옷가게, 커피집, 슈퍼, 음식점 몇개, 여행사.. 등 상업시설이 몇개 있다.

먼저 슈퍼에 놀러 갔다.

마트 구경, 슈퍼구경은 늘 재밌다!

저녁에 한잔 마실 맥주 사러 갔다. ㅎ

 

 

마트에 있는 반가운 해조류. ㅎㅎ

근데 김보다 미역이 더 비싸네 !

 

 

영수증.

비아 사이공 종류별로 사고

치즈 사고 과자사고 ?

 

 

 

치즈는 어차피 수입이지만 되게 맛있어~ㅎㅎ

역시나 맥주맛은 별로야... ㅎㅎ

 

 

숙소 야경.

높은 층이라서 배경도 감상하고 좋았다.

 

 

지난번 야시장 갔을때도 알아봤다.

태양의 후예, 송중기 열풍이라는 것을 ....

철지난 성균관 스캔들을 하노이에서 볼 줄이야 !

 

 

 

 

그리고 이 숙소를 고른 큰 이유중에 하나!

노스페이스. ㅋㅋ 탈리샵 !!

하노이타워 1층에 위치해 있다.

노스페이스 아울렛? 같은 곳이다.

몰랐는데 ... 하노이 쇼핑리스트가 없지만.. 그 중에서 1위는 노스페이스라고 한다.

g7같은 커피는.. 국내에서도 비슷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서 좀 희귀성이 떨어지기도 하고 ...

노스페이스 생산공장이 하노이에 있다는 ... ?

그래서 거리나 시장에 많이 판다는 ... ?

실제로도 야시장같은 곳에서 진짜 엄청 많이 봤다.'

근데 우리나라 남대문과 똑같겠지. 가품이겠지!! 했는데.

하노이 몇군데에 아울렛이 있단다. 그중에 한곳이 여기다.

노스페이스만 파는건 아니고 다양한 브랜드를 팔고 있었다.

평소에 잘 안입지만... 그래도 싸니까;;; 이번 기회에 하나쯤 마련해 놓자는 생각으로 고어텍스 하나 샀다.

사이즈가 없어서... 그냥 스몰을 샀는데... 역시나 커.. ㅜㅜ;;

아무래도 미국브랜드여서 미국사람 체형에 맞춰진것 같았다...

아울렛이기 때문에 다양한 디자인, 모든 사이즈를 바라면 안된다 ...

xs는 많이 없었다...

아무튼 탈리샵 달러 받는다고 해서 환전 안했는데 ...

달러 안 받는단다 -_-;;;

다행이 호텔로비에서 바꿔준다고 상점 직원이 알려줬다.

호텔이니까 비싸겠지 했는데, 은행보다 환율이 좋았다;; 다행이다 !

여기는 시장이 아니다. 일반적인 매장이다. 정찰제란 소리다. 깍아주세요 이런거 안되니까 참고하자 ^^;;;;

그리고 여기 언니들 그다지 친절하지 않다 ...

사이즈 있냐고 물어봐도 귀찮은지;; 그냥 찾는 시늉도 안하고 없다고 하는 직원도 있고.. ㅜㅜ

그런데 다른 직원한테 물어보면 찾아다 주고 ...

뭐 베트남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게으르고 불친절한것 같다.;;

아, 여기 저녁에 일찍 닫는다. 저녁 7시인가 8시에 닫는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