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쓰는 일기.
오랜만에 다짐.
오랜만에 야밤.
공부를 좀 하던 시간이 지나고... 늦게까지 깨어있을일이 없었는데,
생각해보니 벌써 2주가 지났다.
벌써 2주라니... 2주전까지만 해도 매일 아침 동이 틀때까지 펜을 잡고 있었는데 ...
끝난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벌써 2주나 지났다.
2주동안 뭘 한것 같진 않은데 벌써 보름이 지났다.
아깝다 시간 ...
이제 아무것도 안하고 생각도 안하고 지내면서 휴식해야지 다짐 했건만
역시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렇게 보낸 시간이 아깝다 ..
오늘은 오랜만에 기획서를, 계획서를 쓴다.
엊그제 대충 초안을 썼는데
아무래도 너무 대충 짜서... 쓰면서도 못마땅했는데 ...
자려고 누우니까 뭔가 생각이 나서.. (이럴때 참 못마땅)
핸드폰에 몇 자 남겨두었다가..
하룻동안 머릿속에서 정리를 조금 하고
이제 다시 자리에 앉았다.
겨우 두,세단어 밖에 안되는데..
이 일로 틀을 다시짜게 되었다.
이래서.. 초안을 너무 대충 짜면.. 두번 일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 ㅜㅜ
그래도 오늘 안에 마무리를 짓고, 검토도 해서 제출을 해야겠다.
목표를 재정립 했더니 추진전략도 모두 새로 생각해 내야 하지만 ...
새로운 마음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외출이 귀찮아도,
필요 없는 외출이어도.
조금은 생각의 환기가 된다는 걸 느낀 주말이었다.
내일 날씨도 알수가 없는 걸.
다음의 내 인생은 언제나 궁금하다.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인생이라고 하고,
인생은 만들어가는 것이라고도 하고.
나는 언제나 양쪽 다.
내가 가는 길은 정해져 있지만 수풀로 덮혀 있다.
내가 발길을 내딛을수록 멀리 있는 수풀이 조금씩 걷히면서 내 길이 보이는 것이다.
이 수풀은 내가 생각하는대로 내가 꿈꾸는대로 걷혀주는 것 같다.
마치.. 내가 만들어가는 인생이지만 처음부터 그게 나의 길이었던 것 같은 착각을 주는 것 같다.
'내가 동쪽으로 가고 싶은데.. 이길로 가면 동쪽인가?' 하면서 발을 내딛으면, 어느샌가 나는 동쪽에 서 있는 것.
이것이 나의 인생은 나와 운명의 신이 함께 만든 결과물이 되겠지.
험난하지 않지만 평온하지만은 않은 시간들을.. 꼭 함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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